의료상담

안씁니다.
새항외과는 비수면만 검사하기 때문에 복통이 그리 심하지 않습니다.

복통은
1. 에스결장을 통과하여 스코프가 들어갈 때 심한 커브 구간을 접지 못하고 무리하게 밀어서 장간막이 많이 밀리는 경우에 가장 심하고 다시 접어서 루프를 풀어주면 해소됨(대부분의 통증이 해당됨, 비수면에서는 잘하는 의사는 별로 아프지 않음...실시간으로 알게 됨)

2. 검사 중에 장을 펴서 관찰하는 과정에서 공기압을 너무 올리면 장이 터질 듯하고, 장막이라고 하는 곳이 팽창되면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공기압으로 장이 펑하고 터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비수면에서는 빵빵해지면 환자가 바로 말을 하기 때문에 해당안됨)

3. 용종 제거할 때 점막층 이상으로 깊게 제거되거나 복막을 건드리면 심한 통증이 옵니다(비수면에서는 환자가 바로 말을 함. 복막염 진행 초기, 멈추지 않고 점점 심해지면 복막염..수면검사에서는 보통 집에 가서야 알게 되고 복막염이 진행된 다음에 알게 됨)


4. 검사 끝나고 장이 살아 움직일 때 공기가 많이 남아있으면 내보내려하는 과정에서 뒤틀리는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검사 후 간헐적인 통증)

(수면검사에서는 정신 들고나서야 아프다고 하기 때문에 공기가 남아서 그런건지, 혹은 복막염이 시작되는 경우인지 알기 어려움..그래서 한두시간 붙잡아 두고 관찰하는 거임)



아!
이산화탄소를 사용하여 아프지 않게 한다는 말은 저 여러가지 복통의 원인 중에 검사 끝나고 회복실에서 정신 들었을 때 남은 공기를 빼주지 않아서 오는 가스로 인한 통증을 줄인다는 것입니다.


새항외과는 전 검사가 마무리되면 다시 들어가서 적어도 비장 굴곡부에서 남은 공기를 빼면서 공기 없는 상태로 다시 검사를 합니다.


만일 의사의 몸이 늙어서 그 과정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지겨운 나이가 되면 우리도 co2쓰고 그냥 바로 끝내는 날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사실...수면내시경은 산소 줘 가면서 해도 불안한 측면이 있는데...

이산화탄소까지 일부러 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