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 상담 요청 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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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상담 요청 드립니다. | ||
| 조회수 | 2106 | ||
| 작성일 | 2022-06-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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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뢰인 40대 초반 남성임, 대장암 가족력 없음.
2. 2021년 4월 : 건강검진센터에서 대장내시경 시행 - 측방발육형 선종(약 2cm)이 나와서 EMR로 제거, 제거 후 시행한 조직검사 결과 고등급 이형성증(High Grade) 판정 - 다만, 절제면 불확실(Uncheckable)로 나와서 염려, 추적 관찰 하는 것으로 결론 - 이후 대학병원에서 10개월 후 추적 내시경 시행 문제 없음 3. 2022년 3월 : 복부 통증 2회 발생으로 ct 촬영 - 왼쪽 복부 림프절 부음 확인 4. 2022년 4월 : 복부 림프절 부음이 기존 제거 선종의 절제면 불확실로 인한 것인지에 대한 불안으로 작년에 제거 선종의 조직 검사 재시행 결과 대장암 판정 - 1기 추정 pT1 점막하층 침범 0.35mm - 복부 통증은 사라짐 질의 사항 1.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조직검사 재판독에서 대장암으로 나왔는데 대장 절제 수술이 필요할지? 2. 1년 뒤 다시 조직검사를 했을때 암으로 바뀌어 나올 수 있는 것인지? 의견 주시면 방향을 못잡고 있는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의료 방향 설정에 참고용으로만 받아들이고자 하오니 의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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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로서 판단하자면 , 애매한 경우 암수술 방법으로 제거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조직 판독은 병리과 의사의 고유 영역이므로 왈가왈부 할 자격은 없습니다.
다만 병리 판독이라는 것이 넓은 평원에서 일정구역을 정하여 몇 군데 확대하여 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거된 조직이 클수록 현미경으로 여러 곳을 본다고 해도, 못보는 곳 또한 많다는 것이죠.
저는 환자들에게 조직 검사가 수박을 군데 군데 샘플링하여 확인하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너무 얕게 조직이 채취되면 껍질의 초록색이고
약간 깊에 뜨면 흰색이고
적당하거나 조금 깊게 뜨면 붉은 색이 나오는데.....
아주 초기암, 즉 0기암의 경우,
검은 수박씨가 암세포라면 검은 씨를 정확히 떠서 검사하는 확률이 낮을 수 있다고...
게다가 덜 익은 흰색 씨앗이 섞여있다면....당연히 정확한 암진단이 어렵다고....
답변이 조심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