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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 / 찢어짐
치열
항문의 찢어짐을 말합니다.
주로 항문의 정중앙선에서 뒤쪽이 제일 흔하고 앞쪽이 그 다음으로 많은데 둘 다 찢어지는 경우도 흔합니다. 갑작스런 대변의 변화로 급성으로 생긴 경우는 대게 2-3주 후 저절로 낫기도 합니다. 일시적인 변비나 여행, 시험기간 등에 발생한 경우에는 더 그렇습니다. 만일 지속적으로 항문이 아프고 피가 나면 병원에 오셔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원인
- 가. 변의 질
- 변비나 딱딱한 변이 나오면서 항문을 찢어지게 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대변이 뭉게 지든지 약한 항문의 점막이 찢어 지든지 둘 중의 하나인 경우입니다.
- 나. 좁은 항문
- 항문이 좁은 경우(항문 협착)에도 대변의 굳기와 무관하게 찢어질 수 있습니다. 좁은 항문은 선천적일 수도 있지만 대게는 살아가면서 항문 수술을 한 경우나, 항문에 병이 생겨 좁아지는 경우, 만성 치열로 인한 항문 협착 등입니다.
- 다. 항문괄약근의 비후
- 항문 괄약근이 어떤 이유로든 너무 과도하게 두꺼워진 경우도 이완이 부족하여 점막이 찢어지는 결과를 야기합니다.
- 라. 무리한 성교
- 항문으로 성교를 무리하게 하다보면 항문이 찢어지게 됩니다.
- 마. 정신적인 스트레스
- 항문의 괄약근은 자신의 뜻과는 무관하게 닫히고 열리는 불수의근입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항문 괄약근의 경련, 이완부전으로 좁은 항문처럼 찢어질 수 있습니다.
중앙이 찢어지는 이유
항문의 해부학으로 볼 때 항문 정중앙의 앞뒤는 충격흡수 장치가 적고,대변이 내려오는 길의 커브가 앞뒤로 심하기 때문에 중앙선을 따라 찢어집니다. 갑작스런 대변의 변화로 급성으로 생긴 경우는 대게 2-3주 후 저절로 낫기도 합니다. 일시적인 변비나 여행, 시험기간 등에 발생한 경우에는 더 그렇습니다.만일 정중앙이 아닌 다리 쪽이 찢어진다면 백혈병, 매독, 결핵,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을 의심합니다.
진단
진단은 외래에서 항문을 벌려 쉽게 보이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는 항문 안쪽을 자세히 봐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항문과에 오셔야 진단이 제대로 됩니다. 치열의 이유를 알기위해 항문 초음파를 시행하여 항문괄약근의 상태와 합병증의 존재유무를 가리게 됩니다.
치료
- 가. 보존적 치료
- 변완화제(대변을 무르게 하는 약)를 먹고 스트레스를 해소 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상처가 심한 경우는 진통제나 마취연고를 사용하기도 하며 좌욕을 시행합니다. 대변보기가 무서워 금식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도움이 안됩니다. 차라리 섬유질 많은 음식과 물을 많이 드시고 부드러운 대변을 짧은 시간에 내보내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 나. 수술치료(근본치료)
- 수술은 만성 치열로 고생하는 경우에 시행합니다. 만성 치열이 되면 항문의 찢어진 부위로 괄약근이 노출되고 상처속으로 고름집이나 치루가 생기기도 하며 찢어진 후의 치유과정에서 살이 돌출되어 마치 혹처럼 자라나오게됩니다. 단순히 치열만 있는 경우는 괄약근 일부를 잘라 항문의 좁은 현상을 해결해 줍니다. 괄약근을 일부만 자르면 항문의 기능에는 크게 이상이 없고 치열을 고칠 수 있습니다. 만일 항문이 좁아 전체적인 해결이 필요하다면 괄약근 일부를 절개하면서 항문 확장술을 같이 시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