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항문 소양증은 증상을 가리키는 말로 병명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다양한 원인을 동반하고 원인 불명의 경우도 많아 병명으로 통칭합니다.
항문은 가려워도 긁기가 매우 곤란한 위치이며 항문 주위에는 세밀하고 정밀한 감각신경이 매우 풍부하게 분포하고 있으므로 자극을 받으면 가려움이 생기고 피부를 과도하게 긁게되고 이로 인해 피부 손상을 일으킵니다.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서 생길 수 있으나 남자가 여자에 비해 4배 정도 많습니다.
항문 소양증은 항문 주위 일부의 불쾌감이나 가벼운 가려움증으로 시작하여 시간이 흐르면서 항문 주위 피부 전체와 회음부 및 외음부 등으로 확산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밤에 흔히 발생하고 그 증상도 심합니다. 어떤 이유에서 생기더라도 긴장, 불안 및 과로 등의 정신상태, 음식물이나 음료수, 기후 변화 등에 따라 더 악화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겨울보다는 항문 주위에 습기가 많아지는 여름에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이차성 소양증을 일으키는 원인에 대한 모든 검사와 치료 후에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원인을 알기 어려우므로 치료에 대한 계획도 세우기 어려운게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