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항문출혈

항문 출혈 ( 피똥, 혈변 )

나오는 피의 색깔이 빨갛다면 90% 이상은 항문 질환이 원인인 경우입니다.
항문 질환으로 피를 나오게 하는 병은 가장 많은 치질(치핵), 치열, 치루, 곤지름 등입니다. 나머지 10% 정도는 항문보다 위쪽, 즉 직장이나 대장의 문제입니다.
특히 항문 출혈은 직장암의 조기 증상이므로 그냥 치핵(치질)에서 나는 피로 생각했다가 직장암이 진행되어 낭곤란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직장이나 대장의 출혈은 피의 색깔이 아주 빨갛지도 않고 또한 항문의 통증을 동반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항문 출혈이 있으면서 대장의 질환이 동시에 있는 경우도 간혹 있으므로, 40세 이상의 연령층이나 가족 중에 소화기 암 환자가 있는 분은 대장 내시경 검사를 동시에 받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출혈 증상이 있어서 병원에 오면 먼저 항문경 검사를 하여 치핵이나 치열에 의한 항문 출혈인지 확인하고 만일 발견되는 출혈부위가 없다면 대장 내시경을 해 보아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글주소 피똥. com 에 있습니다.

치핵(치질)

치핵(치질)은 통증이 없으면서 출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간의 피가 휴지에 묻는 정도부터 변기 속이 빨갛게 되도록 나오기도 하며 심하면 물총을 쏘듯이 피가 나기도 합니다.

치열

치열은 보통 배변시에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있으면서 출혈이 있습니다. 양이 많을 수도 있지만 대게는 약간 묻어나는 정도입니다.

치루나 곤지름

치루나 곤지름은 많은 양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피가 묻어나고 고름이나 점액성 분비물이 섞여, 흔히 말하는 피고름 비슷한 것이 나옵니다. 특히 이들 질환은 대변을 보는 것과 관련없이 항상 나올 수 있습니다.

직장이나 대장

직장(항문 바로 위의 대장 끝부분)이나 대장에서의 출혈은 빨간색 선혈보다는 약간 검은색으로 변한 상태로 나오게 됩니다.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대장. 직장암, 대장용종, 대장게실, 세균성 대장염, 아메바성 이질 등에 의해서도 일어납니다.

항문경 검사

항문의 진단에 항문초음파와 더불어 가장 좋은 검사방법으로 항문 안을 그냥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선명하게 확대시켜 관찰하는 방법입니다. 과거에는 항문을 벌리는 기계를 넣고 의사가 눈으로 직접 들여다 보는 방법을 사용하였으나, 최근에는 모니터와 연결하여 환자랑 의사가 동시에 보며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또한 사진을 찍어 환자가 가지고 갈 수도 있습니다. 약 20배까지 확대가 가능하므로 아주 작은 미세한 병변까지도 진단이 가능하며 관장을 할 필요도 없어 외래에서 즉시 가능한 검사입니다.